육군 지상작전사령관, 건강 악화로 교체…강호필 합참 차장 후임 임명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4.10.02 18:19

[the300] 손식 사령관 지난달 입원, 강호필 차장이 '직무 대리' 맡아와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대비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사진=뉴스1
최근 건강 악화로 입원한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대장·육군사관학교 47기)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임은 손 사령관이 입원한 이후 직무 대리를 맡았던 '육사 동기'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대장)이 맡는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4일 강 차장을 신임 지작사령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강 대장은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이자 강한 추진력을 보유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육군 지작사는 2019년 제1·3 야전군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우리 국군의 절반이 넘는 약 25만명의 장병을 지휘·통제하는 사령부다. 평시에는 교육훈련과 전투준비, 지상경계작전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시에는 연합군사령부로서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국가 방위의 핵심부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군 통수권자로선 처음으로 지작사를 방문해 "북한이 만약 침략하면 곧바로 종말을 맞게 된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손 사령관은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 당초 군 당국은 손 사령관이 건강을 회복해 업무에 복귀하길 바라며 강 차장을 '직무 대리'로 지작사에 파견했다. 그러나 손 사령관의 건강이 악화해 임무를 온전히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후임을 인선했다.

지난 4월 16년 만에 3성 장군이 아닌 '4성 장군'으로 합참 차장직을 맡았던 강 차장이 지작사령관을 맡게 되면서 하반기 장성 인사에서 연쇄적인 후속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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