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글로벌 판매 34만3824대…전년比 3.7% ↓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10.02 16:03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빌딩 모습/사진=뉴시스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5805대, 해외에서 28만8019대로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보다 국내 판매는 3.5% 늘었지만 해외 판매가 5% 줄어든 영향이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총 1만5125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캐스퍼 4002대 등 총 2만85대 판매됐다.

포터는 4457대, 스타리아는 31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04대 팔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8대, GV80 2610대, GV70 3343대 등 총 1만638대가 팔렸다.


친환경차의 경우 지난달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캐스퍼EV 등에 힘입어 판매량 1만9473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1만3811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보다 59.3% 판매량이 많아졌고 전기차는 5394대로 신장률이 87.6%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퍼 EV(해외명 인스터)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과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강화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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