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대부분 차종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다만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 판매 효과로 전체 판매량은 선방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86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이 5010대로 전년 동기보다 203.5% 증가했지만 수출 판매량이 3615대를 기록하며 51.5% 줄어든 영향이다.
내수 판매량 증가는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 E-Tech 하이브리드는 3900대 팔린 게 영향을 줬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 계약 대수는 2만562대다.
내수 기준 SM6와 QM6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75.9%, 44.2% 줄어든 33대, 468대를 기록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79대가 판매됐고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가 350대로 6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두 모델을 더해 8587대로 올해 내수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9월 수출은 부산공장의 제한적 생산으로 아르카나 3444대, QM6 171대 등 총 3615대가 선적됐다. 각각 전년 대비 46.7%, 81.8%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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