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로맨틱 키스로 신혜선뿐 아니라 ‘나의 해리에게’ 시청률도 구원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10.02 14:45
'나의 해리에게' / 사진=지니TV


‘나의 해리에게’ 이진욱이 공황에 빠진 신혜선을 키스로 구하고 시청률 불씨도 함께 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 극본 한가람) 4회는 2.4%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썼다. ‘나의 해리에게’는 1회 시청률 2.0%로 시작해 2회와 3회에서 2.2%를 기록했다. 재밌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근소하지만 차분하게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또한 ‘나의 해리에게’는 9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통계)에서도 4위를 차지했고, 신혜선과 이진욱은 각각 출연자 화제성 5위와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의 해리에게' / 사진=지니TV


‘나의 해리에게’는 혜리라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와 그의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가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물이다. 신혜선은 극 중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은호와 주차관리소 아르바이트생 혜리의 간극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로부터 연기 호평을 얻었다. 화법, 제스처, 발성에 차이를 두며 서로 다른 두 캐릭터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작품에 안착시켰다.


극 중에서 이중인격자로 나오는 신혜선은 러브라인을 이루는 인물도 두 명이다. 본 인격인 은호는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현오를, 혜리는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주연(강훈)과 로맨스를 펼친다. 특히 4회 엔딩의 신혜선과 이진욱의 엘리베이터 키스신이 화제를 모으며 타깃(3040 여성)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강훈과도 한층 가까워지며 교차하는 두 로맨스로 설렘 지수를 두 배로 높였다.



4회에서 은호는 주연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현오의 목소리에 놀라 도망을 쳤다. 그렇게 화장실로 숨은 은호는 거울에 비친 자신과 혜리로서 살았던 기억이 복잡하게 얽히며 괴로워하다 결국 유리를 깨뜨리고 기절한다. 이후 혜리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안소요)를 만나 “지금의 저는 꿈속의 은호 씨보다 훨씬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인격이 사라지는 것을 거부한다.


'나의 해리에게' / 사진=지니TV


은호는 혜리의 존재를 깨달은 후 점점 무너졌다. 은호는 대학 시절 친동생 혜리가 실종되는 아픔을 겪었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다 혜리를 자신의 인격으로 되살렸다. 은호는 ‘이슈인’ 팀 워크숍을 가던 중 근처에 혜리가 실종된 숲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정이 요동친다. 은호는 불안정한 상태로 생방송을 진행하다 과호흡과 함께 공황 상태에 빠지고 만다.


현오는 그런 은호를 진정시키며 다독였고 생방송을 무사히 끝낸다. 이후 현오는 은호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입맞춤했다. 극 초반 헤어진 연인의 티격태격한 ‘혐관’(혐오하는 관계)을 펼쳤던 은호와 현오는 가슴 아픈 서사를 한꺼풀씩 벗겨내며 애틋한 로맨스를 키워가고 있다.


‘나의 해리에게’ 오픈톡에는 “지루한가 싶다가도 끝나고 나면 생각나는 드라마”, “신혜선이 배역과 장면마다 몰입하게 만들어서 드라마가 빛이 난다”, “매회 방송이 기다려진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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