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 아프리카 천연자원 공급망 플랫폼 활용가능성 주목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10.02 11:24
AMSG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행사장에서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문영배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룸테크놀로지의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이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 등 천연자원 공급망 관리 플랫폼에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테크놀로지는 이 회사의 이상윤 대표가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630 세컨드에비뉴에서 열린 '2024 AMSG(아프리카 광물전략 그룹)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 전문가 패널로 초청돼 로커스체인의 기술력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AMSG가 주관한 이 행사는 아프리카가 보유한 광대한 천연자원, 광물, 천연가스, 경작지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카심 셰티마 (Kashim Shettima) 나이지리아 부통령, 라자루스 차퀘라(Lazarus Chakwera) 말라위 대통령, 줄리어스 마다 비오 (Julius Maada Bio) 시에라리온 대통령, 조셉 보아카이 (Joseph Boakai)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 원수 및 장관을 비롯해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인,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초청받은 참석자 중 유일한 블록체인 기업 대표이자 아시아인으로서 광물 자원의 채굴부터 정제 및 유통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과정을 투명화하고 효율화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방안 논의를 위해 AMSG가 직접 초청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효율성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로커스체인을 활용한 천연 자원 관리 및 유통 추적, 부패 방지, 자금 조달 혁신 등은 아프리카의 제한적인 현지 상황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아프리카에는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되는 필수 자원이 대거 매장되어 있어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아프리카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로커스체인에 보여줬던 현장에서의 큰 관심이 실질적인 블록체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커스체인은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로 잘 알려진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평가된다. 로커스체인은 자체 고유 기술 중 하나인 다이나믹 샤딩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보장하며 베리파이어블 프루닝(Verifiable Pruning) 적용으로 노드 크기를 최소화해 미니 PC 및 인터넷 공유기 등에서도 노드 실행 및 생태계 참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커스체인은 낮은 진입장벽으로 누구나 부담 없는 비용으로 노드 운영이 가능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유지가 가능해 확장성이 필수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합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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