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야구 인기에 경기장 인근 주차장 수요↑잠실>고척>수원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4.10.02 11:06
모두의주차장 잠실 야구장 인근 주차장/사진제공=쏘카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최근 3개월간(7.1~9.30)의 자체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고척 스카이돔 등 국내 주요 야구장 아홉 곳의 1.5km 이내에 위치한 주차장 조회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쏘카에 따르면 조회수가 가장 높은 요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1, 2위를 차지하면서 관중이 특히 집중되는 주말에 주차장 수요도 함께 몰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낮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주차장 조회수 기준 인기 야구장 1위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홈구장인 잠실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나타났다. 잠실주경기장 공사로 인한 주차면 수 감소의 영향으로 최근 3개월 잠실 야구장 인근의 주차장 조회수는 2위와 100만 건 가까이 차이 나는 120만 건을 기록했다. 잠실야구장 근처 인기 주차 스폿은 동일타워, MDM타워, 덕유빌딩 등 탄천·잠실새내 인근에 다양하게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야구장 2위는 키움 히어로즈의 서울 고척 스카이돔, 3위는 KT 위즈의 수원 KT위즈파크, 4위는 한화 이글스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사직야구장이 차지했다.


모두의주차장에서 주차권을 구매한 시간대는 경기 당일 자정 직후부터 경기 시작 직전까지 고르게 나타났지만 입차 시간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많은 주차권 종은 휴일 당일권으로 평균 가격은 8200원이었다. 이외에 평일 당일권(평균가 1만6700원), 휴일 12시간권(평균가 86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야구는 농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교적 장시간 진행되고 스크린 야구장, 셀프 사진관, 음식점, 굿즈샵 등 경기 관람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차권 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현 쏘카 거점본부장은 "엔데믹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동과 주차 수요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경기, 지역 축제, 콘서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요 행사장 인근의 주차장 정보를 수시 모니터링, 업데이트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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