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뮤직카우와 맞손…K컬쳐 '조각투자' 사업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병권 기자 | 2024.10.02 10:04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뮤직카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이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지난달 30일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STO : 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를 대비해 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협약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누적 회원 수는 약 120만명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미술품·빌딩 등 다양한 자산의 조각투자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조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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