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 사상 싱크홀 사고 현장 특별점검 나선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4.10.02 14:00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1일 오전 부산 사상구 새벽로 인근 도로에서 가로 10m·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두 대가 빠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9.21.
차량 2대가 파손될 정도의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한 부산 지반침하 사고 현장의 특별점검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2일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을 특별점검한다.

이 현장은 지난달 21일 지반침하로 인해 차량 2대가 파손된 사고 현장의 인근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주청과 시공사의 지하안전 관리현황, 부산시의 사고 원인조사 및 대응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부산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연약지반에서 이뤄지는 굴착공사 특성을 고려할 때 면밀한 시공·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사현장이나 올해에만 8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방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국토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지하안전협회 및 민간전문가 등과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 △사고원인조사 및 복구현황 △지방사고조사위원회 운영현황 △향후 지하안전사고예방 △대응계획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공사 중인 흙막이공법·차수공법·계측관리 현황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연약지반에서의 굴착공사는 지반침하 우려 등 난이도가 높은 만큼 침하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한 지하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과 현장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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