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요금제 개편에 급등 가능성…목표가 7만원-하나증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4.10.02 07:59
SK텔레콤은 T 멤버십과 T 로밍을 결합한 신규 혜택 프로그램 ‘클럽 T 로밍’을 2일 출시, 이를 통해 고객의 여행 경험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하나증권이 코스피 상장사인 SK텔레콤에 대해 오는 2025년의 이익은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요금제 개편과 맞물려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7만원,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최근 종가 대비 25% 높은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운이 따른다면 단기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 장기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2025년 요금제 개편을 앞두고 SKT 주가가 본격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SKT 주가는 요금제 개편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을 자주 보였다"며 "요금제가 향후 SKT 매출액을 결정하며 차후 이익이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적 전망에 대해선 "2023년~2024년 부진한 통신 업황 속에서도 나름 선전했던 SKT는 2025년엔 불가피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 폭이 둔화되겠지만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속에 마케팅비용이 더이상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며 감가상각비 역시 2025년 하반기 이후엔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식 가치에 대해서는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은 6.2%,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9배에 불과하다"며 "시중 금리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감안해도 아직은 부담 없는 주가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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