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0분쯤 전남 광양시 중동의 한 아파트 23층 옥상에 A씨(19)가 올라갔다는 신고가 광양소방서에 들어왔다.
소방은 드론과 매트리스 등 구조 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드론으로 A씨 위치를 파악한 뒤 공기 매트리스 2대 등을 설치했다. 매트리스가 뒤집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 방지 장치도 부착했다.
A씨는 이후 투신했지만 소방이 설치한 매트리스 위로 떨어져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A씨는 별다른 이상 없이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공기 매트리스를 수시로 점검했고 뒤집힘 방지 훈련을 병행했다"며 "A씨가 건강한 상태로 퇴원해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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