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공격을 명백하게 규탄한다"면서 "이번 공격은 이란이 중동에서 불안을 초래하고 위험한 세력임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란 공격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켜봤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동 방어는 효과적이었고 무고한 많은 생명을 살렸다"면서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민병대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적들은 더 이상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면서 "해리스가 4년을 더 이끈다면 세계가 불타 사라지겠지만 내가 이기면 세계가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전 허리케인 헐린 피해 지역을 방문해 바이든과 해리스의 대응 실패를 정치적으로 공격한 뒤 이란 공격에 대해서도 정부를 탓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 통제 범위 밖의 이슈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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