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일본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은 '불확실한 미래'라는 제목의 2025년 봄·여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일부 모델은 상반신을 완전히 가린 채 머리부터 무릎까지 거대한 가구처럼 보이는 앙상블을 입고 무대에 섰다.
또 다른 모델은 마치 웨딩 케이크처럼 보이는 라일락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했다. 얇은 기둥이 원통형 물체에 달린 형태였다.
침대 캐노피 같은 원통형 모양 흰색 자수 드레스에 허리에 커다란 빨란 튤 리본이 달린 드레스를 입은 모델은 화려한 의상 탓에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외에도 구름을 닮은 드레스, 고양이 놀이 탑처럼 보이는 드레스 등 기묘한 의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원단은 부드러운 소재부터 봉제 자루까지 다양하게 사용됐다.
꼼데가르송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는 "지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불확실한 세상을 공기와 투명성으로 바라보는 것은 희망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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