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인 장애예술인의 공정한 활동기회 보장을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러분의 작품으로 더 행복하고 또 좋은 기억을 안고 가도록 저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행사인 '2024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Festival)'에 참석해 이같이 격려했다.
사흘간 성황리에 열린 '에이플러스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청와대 개방 이후엔 매년 청와대에서 열고 있다. 올해로 16회 차를 맞이했고 미술과 서예, 연극, 무용,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종합예술축제다.
특히 올해는 '비치고 비추어'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예술이라는 빛으로 이겨내고,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모두가 빛나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를 전했다.
개막식에는 행사 조직위원장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맡게 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개막식에선 장애예술단의 주제공연도 무대에 올려졌다. 주말 동안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연극과 춤, 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배지 만들기, 관람객 초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많은 가족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들도 전시됐다. 공모전 당선자 작품을 소개하는 '허그(Hug)전', 한국 전통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장애인서화대전', 동아시아 3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중?일 국제교류전'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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