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돌아오는 있지, 쇠뿔도 단김에 빼는 에스파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10.01 11:00
있지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K-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상급 걸그룹 두 팀이 이달 컴백한다. 바로 있지(ITZY)와 에스파(aespa)다.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리아가 합류해 완전체로 돌아오는 있지와 메가 히트친 전작 ‘Supernova(슈퍼노바)’의 열기를 재빠르게 이어가는 에스파. 이들이 들려줄 음악과 퍼포먼스에 벌써부터 K-팝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있지는 오는 15일 새 미니 앨범 ‘GOLD(골드)’로 돌아온다. 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다. 앨범명과 동명인 'GOLD'와 'Imaginary Friend(이매지너리 프렌드)’가 신보의 타이틀곡이다. 신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작가진 면면도 화려하다. 히트곡메이커 라이언전과 미국 유명 프로듀서 뎀 조인트(Dem Jointz)가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고, 인기 작사가 조윤경과 방혜현이 노랫말을 썼다. 스트레이 키즈 창빈이 곡 작업과 피처링에 나선 6번 트랙 'VAY(배이)’도 기대를 모은다.


있지는 최근 ‘GOLD’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특별한 메시지를 예고했다. 트레일러 속 다섯 멤버는 저마다 개성 가득한 세계를 보여준다. 예지는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인형을 만들고, 류진은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 리아는 구두를 고르다 자신의 발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채령은 미니어처로 독특하고 엉뚱한 관점을 펼쳐 신보에 궁금증을 높였다.


에스파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21일 미니 5집 ‘Whiplash(위플래시)’를 내놓는다. 이들의 미니 5집에는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Whiplash’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린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만의 쇠맛 가득한 유니크한 음악과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귀띔했다.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1집 ‘Armageddon(아마겟돈)’의 타이틀곡 ‘Supernova’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역대 최장기간 일간 차트 1위(뉴진스 ‘Ditto(디토)’와 타이 기록)를 했다. 특유의 강렬하고 힘 있는 노래로 ‘쇠맛’ 장르를 개척한 에스파. 전작으로 역대급 성적을 쓰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새 앨범으로 보여줄 에스파의 활약에 가요팬들의 기대가 높다.


한 가요 관계자는 "10월에 정상의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제 중견으로 부를 수 있는 있지와 에스파뿐만 아니라 최근 엄청난 인기를 모은 아일릿을 비롯해 키스오브라이프, 스테이씨, 베이비몬스터도 새노래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있지가 반격의 기회를 마련할지, 에스파가 '슈퍼노바'를 이어 또 한번 메가히트곡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10월 걸그룹 대전'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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