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4.10.01 16:00

김병환 금융위원장, 부산 찾아 지역 특화 금융지원 약속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Fly Asia2024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 피칭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스타트업 시상을 진행하고 지역에서 창업하고 기업을 키워나가려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 사진제공=금융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앞으로도 국정과제인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이행하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부산의 'KDB V:launch'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2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고, 금융위도 지역산업 특화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KDB V:launch는 산은이 출범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수도권 투자자와 부·울·경 지역 벤처기업을 연결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유망 혁신기업에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 위원장은 "산은이 지난해부터 '동남권투자금융센터'나 '넥스트원 부산' 등으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업그레이드했고, 지난주에는 '남부권투자본부'로 조직을 확대해 영호남 투자 업무 확대와 신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며 산은이 남부권 인력과 조직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부산항 북항 물류창고 부지에 조성되는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현장도 둘러봤다. 글로벌 창업허브는 부산시가 부산항 북항 부지에 조성하는 창업·문화·전시 복합 랜드마크 공간이다. 민간 주도의 창업보육과 남부권 청년창업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개관이 예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개관 목표에 맞출 수 있도록 금융 유관기관과 지역이전 공공기관 보유 역량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Fly Asia 2024'에도 참석해 청년 창업인들을 격려했다. Fly Asia는 부산시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아시아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다. 2022년 개최한 이후 올해 제 3회를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 디데이의 스타트업 피칭 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우수 스타트업에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했다. 수상 기업에는 D-camp 입주·직접 투자(최대 3억원) 혜택이 주어진다. 협력 기관을 통한 투자 기회와 보육 프로그램 지원 시 서류 면제 등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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