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도맨' 한국 철도기술 배워간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4.10.01 11:00
글로벌 철도연수 과정 연수생 현황/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해외 주요 철도사업 발주기관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철도정책, 기술 등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제7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2025년 8월31일)' 환영식을 오는 2일 개최한다.

올해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한국형 고속철 차량을 첫 수출(지난 6월14일)한 우즈베키스탄 등 33개국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14개국 66명이 지원했다. 수주지원 가능성, 학업계획 충실성 등을 평가하여 13개국 32명(정부 5개국 9명, 공공기관 12개국 23명)의 연수생을 선발했다.

선발자 수는 국가별로 탄자니아(5), 몽골(4), 인도네시아(5), 우즈베키스탄(4), 타지키스탄(3), 폴란드(2), 이집트(2), 카자흐스탄(2), 말레이시아(1), 필리핀(1), 투르크메니스탄(1), 키르기스스탄(1), 인도(1) 등이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연수생이 우리나라 철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정책, 철도시스템, 철도안전관리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되며, 구로관제센터, GTX-A 시승, 국내 철도기관 견학 등 실제 운영되고 있는 한국 철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연수생이 직접 자국의 철도현황 및 사업정보 등을 발표*하고, 국내기업이 보유한 철도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등 국내기업과 연수생이 교류할 수 있는 간담회도 연수과정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2018년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거쳐 간 연수생은 총 21개국 136명이다. 자국의 최신 철도사업 동향 제공, 국내기업과 해외 발주기관 간 연결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 기업과 2700억원 규모 고속철 차량 계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과 598억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감리 및 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한 몽골의 경우, 연수과정이 시작된 '18년부터 지속적으로 연수생을 배출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형성된 해외 주요 발주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철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외 철도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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