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부터 택배도둑까지…강서 경찰서, 우체국과 치안협력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 2024.10.01 09:41
서울 강서 경찰서와 협약으로 강서 우체국 집배원들이 배달 오토바이에 부착하는 택배 절도 예방 안내 스티커. 강서 우체국 소속 집배원들은 앞으로 절도 취약 구역 내 소포절도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서울 강서 경찰서 제공

서울 강서경찰서가 강서우체국과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서서는 지역실정에 밝은 우체국 인력과 장비 등을 활용해 범죄예방 대응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우체국 집배원을 범죄예방활동과 범죄 신고 협력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삼기로 했다. 집배원이 배달 업무 중 범죄 불안지역 발견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강서서 범죄예방계로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집배원이 골목을 누비면서 발견한 위험요소를 스마트폰을 통해 경찰에 통보해주면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는 협력 관계를 만들었다"고 했다.

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활동 △ 절도 취약 구역 내 소포절도 예방 활동 △ 집배원 대상으로 교통법규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실시 △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발견시 적극 신고 등 내용으로 협약에 포함됐다.


경찰은 우체국과 협력해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을 실현하고 우체국 금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강서서장은 "강서구 구석 구석을 다니는 강서우체국 집배원의 활동이 더해진다면 강서구 사회안전망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강서서도 보이스피싱 예방과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강서우체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사진=서울 강서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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