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2대 1…경과원 창업 공모 10개 우수팀 선정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9.30 16:16
경과원이 지난 27일 개최한 '2024 변화와 기회의 경기 창업 공모' 최종 발표 현장에서 선정된 우수 10개 팀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2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4 변화와 기회의 경기 창업 공모'에서 10개 우수팀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망한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역량 강화와 경기도 스타트업 붐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총 421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약 8개월간 이뤄졌으며 기술 및 지식산업형 사업화 아이템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로봇,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 신산업 트렌드와 융합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1차 예선(서면심사), 2차 예선(발표심사), 본선, 결선 등 4단계 중 본선 진출 30개 팀에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결선에서는 10개 팀이 전문가 심사단과 청중평가단 앞에서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양측 평가를 합산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 솔루션을 제시한 에어빌리티 주식회사가 받았다. 에어빌리티는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 분산 전기 추진 기술과 기존 드론 대비 4배 속도로 고속 순항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2개사는 AI 기반 자동 음원 마스터링 웹사이트 VemmX와 음원 믹싱 및 마스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보이스매치, 교통 관제 CCTV기반 3차원 데이터 생성 SW, 빅버드를 발표한 빅버드 주식회사다.

우수상은 보안 기반 API 모니터링 솔루션 및 오픈 API 통합관리 및 활용 플랫폼을 개발한 주식회사 위베어소프트가, 물에 녹으면서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사르르 포장재를 개발한 졸브가 각각 받았다.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에는 대상 3000만원 등 총 1억15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 지원 사업 및 시설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도민기자단과 SNS를 통한 홍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대회는 창업가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면서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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