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사 블랙스톤, 영국 AI 부문 100억 파운드 투자 결정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 2024.09.30 16:00
(리버풀 AFP=뉴스1) 김지완 기자 = 24일(현지시간) 영국 북서부의 리버풀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노동당 전당대회는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다. 2024.09.24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리버풀 AFP=뉴스1) 김지완 기자
주한영국대사관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미국 투자 회사 블랙스톤(Blackston)이 영국 AI 부문에 100억 파운드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에서 가장 큰 AI 데이터 센터가 영국에 들어서고, 이를 통해 AI 기술 및 디지털 분야에서 영국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영국이 유럽 최고의 투자 대상지로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시설 건축은 2025년부터 시작된다. 블랙스톤은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 교통 인프라 등의 지원에도 1억 1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이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이 서유럽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달 정부는 처음으로 데이터 센터를 중요 국가 인프라로 분류해 영국이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고 개발하기에 안전한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머 총리는 경제 성장을 강조한다"며 "특히 AI와 같은 성장하는 분야에서 외국인이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곳으로 영국의 평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달 초 아마존 웹 서비스가 향후 5년간 영국의 디지털 및 AI 인프라에 80억 파운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영국은 10월 14일 주요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이 함께 하는 국제 투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회담에서는 외국인 투자처로서의 강점을 제시하면서 영국의 정치. 경제적 안정성과 강력한 정부·기업 간 파트너십 실적, 성장 중심의 공공 정책,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영국 정부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경제 성장으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는 그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블렉스톤과 같은 새로운 투자는 영국에 대한 엄청난 신뢰 표시로, 영국이 세계 무대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돌아왔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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