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 만드는 기업이 전기차부품 업체로"...17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09.30 14:50
[서울=뉴시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정부가 전기자동차(전기차)와 이차전지,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하는 중소·중견 기업 17개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5년간 1830억원을 투자하고 577명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44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평화산업·메코비 등 17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7개 기업은 △평화산업 △피에프에스 △씨엠텍 △엠아이티코리아 △아이지 △오토피디아 △메코비 △덴티스 △코르테크 △이랑텍 △에스티엔 △한에너지시스템 △피앤씨 △크레이지알파카 △에너지엑스 △애니모션텍 △미래클 등이다.

이들은 향후 전기차·이차전지·의료기기 등 신산업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용 호스를 만드는 중견기업 평화산업은 전기차 전용 에어 서스펜션 사업에 진출한다. 메코비는 혈액 투석필터의 핵심 부품인 의료용 중공사를 개발해 기존에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필터 국산화에 나선다.


코르테크는 신속하고 정밀한 심혈관 시술이 가능한 마이크로 로봇 개발에 착수하고 에너지엑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기업활력법 시행 8년이 지난 가운데 사업재편계획 승인 기업이 500개사를 돌파했고 일자리 2만5000여개, 신규 투자 38조원 창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7월 신(新)기업활력법 시행, 9월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 및 지역은행과의 금융협력 체결 등 지원체계 보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을 한층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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