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명 다녀간 '용인시민 페스타' 성황…과학체험·먹거리 만끽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9.30 15:23
지난 28일과 2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4 용인시민 페스타'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약 4만 50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은 개막을 알리는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 모습./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28·29일 개최한 110만 시민을 위한 '2024 용인시민 페스타'가 시민 약 4만5000명이 방문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24회 용인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먹거리페스타' 등 4개의 축제로 구성돼 116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 이색 이벤트, 인기가수 공연 등 축제를 즐겼다.

28일에는 용인시 소속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의 팬사인회가 열려 큰 인기를 모았다.

'사이버과학축제'는 어린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사이버과학축제 체험 부스들은 모두 오전에 체험 신청이 마감될 정도였다. 행사장에선 미국 특수효과팀의 퍼포먼스 로봇 '아트봇'이 곳곳을 돌며 시민과 기념촬영 했다. 과학 관련 퀴즈를 풀면 방을 벗어날 수 있는 '과학방탈출' 부스에도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지역 내 기업이 ICT 제품을 선보이는 '용인놀이터'와 청소년들이 IT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놀이터', 학생들이 진행하는 과학 체험 부스인 '탐구놀이터' 등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에는 용인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과 청경채를 주제로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조아용빵 품평회, 전국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유정임 명인의 청경채 김치 아카데미,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체험, 청경채 김치·보쌈 시식, 청경채 직거래 장터 운영, 용인 특산주 홍보관 등 행사가 열렸다.

'2024년 식품산업 박람회'는 홍보존, 식품안전존, 체험교육존, 먹거리존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홍보존에선 식품 관련 업체 10개 사가 부스를 꾸려 시민들에게 식품과 가공품을 홍보하며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4회 용인청년주간 페스티벌'은 과거(RETRO)와 새로움(NEW), 함께(ALL)를 주제로 체험존과 이벤트존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용인청년LAB'과 '조아용in스토어', '조아용과 함께 용인관광', '용인마을공동체', '용인산업진흥원' 정책홍보 부스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28일 용인시민의 날 행사 현장에서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날 오후 이상일 시장은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city)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으로, 용인이 미국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용인 자매도시인 정인화 전라남도 광양시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유리상자와 김연숙이 공연했고 성악가 강이슬과 양태종, 뮤지컬 배우 박해미, 그룹 포커즈의 무대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가수 테이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멋진 앵콜 무대까지 선사했다.

다음날인 29일 저녁에는 '용인시민가요제'가 열렸다. 이 시장은 사회자와 시민 요청으로 '깜짝 노래 공연'을 선사했다. 미국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를 불러 박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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