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민간 PMI 동시 '위축'…"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 2024.09.30 10:58

제조업 PMI 상승했지만 50 하회, 민간전망은 일괄 하락

중국 베이징 최대 번화가 궈마오 인근 모습. CCTV 본사와 베이징 최고층 빌딩인 중신타워의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출근길을 바삐 오가고 있다. /사진=우경희
중국 정부가 공식 집계한 제조업 경기지표가 일부 상승했지만 경기 확장국면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지표는 하락하며 경기 위축국면을 가리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공식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9.8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치는 물론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국면을 의미하는 50선은 하회, 시장의 우려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발표된 비제조업 PMI는 50.0으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하며 확장과 위축 국면 구분선에 정확히 걸쳤다. 시장 기대치인 50.4포인트를 여지 없이 하회했다.


민간 전망도 어둡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집계하는 차이신 PMI가 같은 날 발표됐는데,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 50.4를 크게 하회하는 49.3으로 1.1포인트 하락하며 50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 전망치는 50.5였다.

같은 날 발표된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3으로 50선은 넘어섰지만 51.6을 기록한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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