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다음달 1일 일본 차기 총리로 공식 선출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일 관계가 전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될 좋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웃 국가 야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시바 새 총재는 차별화된 역사의식을 갖고 계신 분으로 알려져 있다"며 "한일 관계는 언제나처럼 과거문제, 역사문제, 독도문제 등으로 매여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나. 문제는 이 문제는 덮거나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있는 사실을 인정하고 충분한 사과의 표명을 통해서 독일과 유럽에서 선도적 국가로 자리잡은 것처럼 일본도 동북아시아에서 지도적인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한일관계도 새로운 기반 위에서 발전적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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