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유럽 최대 광통신학회서 亞 국가 유일 양자 기술 선봬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09.30 10:57

KISTI 양자통신연구단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OC 학회에서 KISTI 연구팀이 양자암호키서비스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ISTI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자통신연구단 연구팀이 유럽 최대 광통신학회 'ECOC'에서 아시아 연구팀으로서는 유일하게 양자 기술을 시연했다.

KISTI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ECOC'에 참여한 KISTI 양자통신연구단 연구팀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양자 키 서비스 시스템' 기술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자암호 통신망에서 '양자 키 분배'를 통해 정보를 안전하게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양자 키 분배는 양자 상태로 연결된 통신 송·수신부가 같은 양자 암호 키를 안전하게 분배해 가지는 기술을 말한다.


KISTI 연구팀은 기존 기술보다 보안을 강화한 '양자 내성 암호(PQC)' 기반 암호화 기술을 시연했다. 양자 내성 암호는 격자, 코드, 다변수 방정식 등 다양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암호다.

이원혁 KISTI 양자통신연구단장은 "이번 기술은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기술 시연을 통해 국내외 양자암호통신망 유관 기관과의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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