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철근공사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 현장 적용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4.09.30 09:40
스마트체커를 활용한 BIM 기반 철근 관리 모습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빌딩정보모델(BIM) 기반 스마트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를 개발해 아파트 시공 현장에 시범적용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체커 플랫폼은 BIM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철근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철근 누락 및 부실공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국내 BIM 솔루션 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체커를 활용하면 철근의 배치·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철근샵 도면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다. 공사 진행 중에도 누락, 오시공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체커 시스템은 △1단계 철근샵 도면의 정확성 검토 △2단계 철근 시공 사진 분석을 통한 오시공 여부 파악 △3단계 AI기반의 현장 사진분석 등 단계별로 운영된다. 단계별 체킹시스템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인적오류를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주거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조공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체커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BIM 등 프롭테크 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전환과 스마트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모든 현장에 BIM 기술을 적용, 전 직원 BIM 교육 및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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