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한전, 전력 관리 통합시스템 '알프스'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4.09.30 10:36
CIGRE 파리 전시에 참가한 효성중공업 전시 부스./사진=효성중공업 제공
효성중공업이 전력설비의 위험도·수명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한국전력공사와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는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시스템 '알프스'(ARPS, ARmour Plus Seda)를 출시한다. 이는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ARMOUR)와 한국전력공사의 예방진단 기술 '세다'(SEDA)를 융합한 프로그램이다.

아모르는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전력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평가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세다는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예방진단 시스템이다.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설비 진단 데이터 등의 정보를 종합해 실시간으로 전력설비의 상태를 자동 판정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전력 AI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IT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설비에 대해 고장률을 낮추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전력청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공공부문, 해외 전력청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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