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4500억 유상증자·몽골발 악재…장 중 6%대 급락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9.30 09:25

[특징주]

/사진=임종철 기자

45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금양이 장 초반 6%대 급락 중이다. 지난해 지분을 취득한 몽골 광산 탐사·채굴 계열사 관련 실적 추정치도 크게 감소하면서 주주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금양은 전 거래일보다 3900원(6.9%) 떨어진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금양은 이차전지 기장공장(드림팩토리 2) 건설과 설비 투자 등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50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금양은 유상증자 총 1156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1주당 0.1995669914씩 배정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지 않을 경우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넘어간다.


몽골발 악재도 부담이다. 금양은 지난해 몽골 'MONLAA LLC' 지분 60%를 미화 6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당초 올해부터 생산이 이뤄져 향후 3년 동안 1조3386억원의 매출액과 53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3개년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을 각각 882억원, 167억원으로 93.4%, 96.7%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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