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날씨 추워지며 실적 개선 가속화 전망"-iM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9.30 09:16
스노우피크 어패럴. /사진=뉴시스
iM증권이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날씨가 추워지는 4분기에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주환원정책으로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30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스노우피크 어패럴로 의류 부문 매출액은 2020년 55억원, 2021년 358억원, 2022년 971억원, 2023년 1605억원 등을 기록하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매출 성장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라며 "2020년 42개, 2021년 84개, 2022년 130개, 2023년 161개, 2024년 8월 181개 등으로 증가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백화점 76개, 대리점 62개, 아울렛 38개, 면세점 5개 등으로 분포돼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증가가 예상돼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날씨가 추워지는 4분기는 비교적 판매단가가 높은 제품 매출이 증가해 최대 성수기"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온기 매출 40%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4분기는 배우 현빈을 활용한 TV 광고 효과 등으로 주력제품인 경량 패딩과 헤비 아우터 판매 등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2024년~2026년 사업연도 실적 기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의 재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공시했다"라며 "이에 따라 향후 3개년 당기순이익의 총합을 1400억원으로 가정하면 700억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더불어 배당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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