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ETF…순자산 1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9.30 09:43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원자력'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소식과 더불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원자력 테마 ETF는 총 3종이다. 그중 2022년 출시한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다. 'RISE 글로벌원자력 ETF'를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 원자력 밸류체인에도 투자할 수 있다.

이 ETF는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1년 수익률이 40.14%에 달한다.

2024년 9월 기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섹터별 비중을 보면 원자력 발전소가 66.4%로 가장 크고, 원재료(우라늄) 28.7%, 원전 관련 서비스 3.1% 순서다. 국가별로는 미국(64.4%), 한국(26.18%), 캐나다(7.53%) 순이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31.67%)와 우라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스리마일섬 원전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약 132% 상승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8.98%), HD현대일렉트릭(7.44%)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있다.

친환경 에너지원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원자력은 기존 대형 원전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형 원전(SMR) 상용화로 제2의 부흥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시대 도래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원자력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원자력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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