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코스트코·자생한방병원, 복지위 국감 소환…오늘 전체회의 의결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9.30 09:48

[the3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주민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9.26.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다음달 예정된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첫 국정감사에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와 주성원 쿠팡 전무가 증인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운영 중인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불거진 양재웅 정신과 의사 역시 증인으로 채택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복지위는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 등의 명단을 의결한다. 전체회의에 앞서 여야는 증인 17명과 참고인 41명에 대해 출석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30일 9시 현재 기준 여야가 합의한 증인 명단에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주성원 쿠팡 전무 △양재웅 더블유진병원 대표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의료 예약 플랫폼 똑딱 운영사) 등이 포함됐다.

조 대표의 경우 코스트코 코리아 한 지점에서 판매된 미국산 냉장 앞다리 불고기 제품에서 2개의 금속조각이 발견된 건, 반품 상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건에 대한 질의가 각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 전무에 대해서는 의약품의 온라인 플랫폼 거래, 고 대표에게는 똑딱의 유료화 정책과 피해 발생에 따른 문제점 등이 주 질의 내용이 될 전망이다.


여야가 합의한 참고인 명단에는 현재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NGU)'의 대표를 맡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남 대표는 마약 재발방지 단체 활동 관련 질의를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으나 남 대표의 경우 채택 여부는 최종 협의 중이다.

이번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인 의대증원과 의료공백 문제 관련 증인과 참고인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참고인으로 이름을 올린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은 의료공백 관련 환자 입장에서의 피해상황을 언급할 것으로 보이며,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은 의대증원 관련 교육질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진술할 전망이다.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정형준 원진녹색병원 부원장 등 역시 전문가 입장에서 의대증원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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