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배터리 사절단,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방문…협력관계 모색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9.29 11:26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지난 25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지난 25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은 원자재부터 제조까지 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춘 유럽의 주요 배터리 생산 중심지다.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스웨덴에너지청, 스웨덴 국영연구소 등 2개 스웨덴 정부기관과 볼보그룹, 스카니아, 알트리스, 그래노드 머티리얼즈 등 10개 기업들로 구성됐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리튬, 전구체, 양극소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최대주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결단으로 2017년부터 약 2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연간 15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캐파로 조성됐다.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에코프로의 양극소재 제조 공정 시스템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Closed Loop Eco-system)'을 비롯해, 에코프로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기술, 리사이클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자동화한 양극재 제조 공장과 리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며 "스웨덴 사절단과 사업적으로 협력 가능한 부분에 대해 추가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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