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양궁화' 개발 코오롱, 행안부 과장급 대상 교육 실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9.29 11:27
코오롱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본사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대상 기업 혁신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의 양궁화를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 데 참여한 코오롱스포츠 신발개발파트의 박세종 파트리더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대상 '기업 혁신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행정안전부가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하면서 먼저 제안해 만들어졌다. 코오롱은 2015년부터 헤드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양궁 국가대표팀의 선수복과 용품 일체를 개발,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했다.

교육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인사와 양궁화 관련 설명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 선수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 개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설성헌 ㈜코오롱 상무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설 상무는 코오롱그룹이 조직간 벽을 깨고 협업하는 고유의 조직문화인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 오랫동안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해오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스포츠 철학과 현황 등을 꼽았다.


양궁화 개발 실무책임자인 박세종 코오롱스포츠 신발개발파트 파트리더는 국가대표, 회사 소속 선수들과의 밀접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접지력, 착화감 등을 적용, 양궁화를 만든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입체적 문제해결 능력과 혁신적 마인드 계발이 중요한 행안부 과장급들을 대상으로 현장교육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품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민간의 좋은 협업사례를 통해, 국가 행정에서도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능동적인 역량을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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