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한동훈, 부산·강화에 또 공수표 남발...역량은 있냐"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 2024.09.29 11:22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부산 엑스포 망신과 강화 소음 지옥의 주범인 국민의힘과 한 대표의 공수표 남발이 또 시작"이라며 "부산 시민과 강화 군민에게 사과와 배상부터 하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29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이 추진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망친 것도, 엑스포로 부산을 망신시킨 것도, 산은(산업은행) 유치 말만 하고 손 놓고 있는 것도, 방방곡곡 공공병원 모두 죽이는 것도 다 윤석열(대통령)과 한 대표, 국민의힘 아니냐"며 "그 입으로 부산 발전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표만 받아 가면 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성남에서 성공시킨 공공병원을 국민의힘이 전국에서 없애는데, 한 대표가 무슨 수로 부산 금정 침례 공공병원을 살리냐, 무슨 수로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이전하냐. 금융계와 노조를 설득할 역량은 있냐"며 "친윤(친윤석열계) 주자로 등판 준비 중인 오세훈(서울시장)의 산은 이전 반대를 누를 힘은 있냐. 제3자 추천 특검(특별검사), 의료 대란, 독대 요청처럼 또 말로만 때우고 혼자 정신 승리할 거냐"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28일) 부산 금정구를 찾아 침례병원 재건과 산은 부산 이전 등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에서 열린 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의 금융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말이 되는 얘기를 하라"며 "산은 부산 이전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은 한 대표를 향해 "아무리 초식이라지만 수가 너무 얄팍해 한심하다"며 "'불법 이전은 안 된다'는 민주당에 늘 하던 수법처럼 몽땅 뒤집어씌우면 끝이냐"고 반박했다.

김 위원은 "민주당이 무분별한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아 강화의 소음 지옥과 남북 핑퐁 긴장을 끝내겠다. 또 부·울·경 정책금융과 지역 청년고용을 살리는 핀셋형 부·울·경 산업투자금융 촉진법 발의와 통과를 책임지겠다. 국민의힘 때문에 못 살려온 금정 공공 침례병원을 확실히 살리겠다"며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와 한연희 민주당 강화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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