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유이→진서연 무해한 예능 '무쇠소녀단'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 2024.09.28 11:55
tvN '무쇠소녀단'./사진=tvN


요즘 주말 안방극장에서 '무해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예능이 있다. "이게 뭐라고" 싶은데, 트라우마 극복하는 출연자는 응원을 유발한다. '무쇠소녀단'이다.


tvN 예능 '무쇠소녀단'은 여자 배우들이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연이어 하는 철인 3종 경기 도전기를 담았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다. 지난 7일 첫 방송했다.


'무쇠소녀단'은 첫 방송 후 호평 속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시간대(오후 6시대)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신선한 재미'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놀면 뭐하니?',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 등과 경쟁 중이다. 시청률은 1회 2.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2회 2.0%, 3회 2.9%를 기록하며 했다. 애청자들을 만들어 내며 tvN 토요일 예능으로 자리를 잡았다.


'무쇠소녀단'은 출연자들이 '완벽해서 하는 도전'이 아닌, '극복하고 채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재미 포인트다. 여기에 유이, 진서연의 트라우마 극복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유발한다.


'무쇠소녀단'은 3회까지 출연자들의 체력 테스트 및 철인 3종 경기를 위한 준비 과정 등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유이, 진서연이 각자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영 선수 출신 유이,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진서연. 두 사람이 각각 자전거 공포증, 물 공포증이 있다는 상황은 의외였다. 그리고 철인 3종 경기에 나서기 위해, 그간 이겨내지 못한 공포증을 이겨내려 '도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렀다. 두 배우가 트라우마 극복에 나서는 '도전 정신'은 시청자들의 '도전 의식'을 일깨웠다. "힘들어"에서 "할 수 있어"를 외치게 한다. 의지를 갖게 하는 '무쇠소녀단'만의 매력이다. 그래서 더 끌리게 된다. 부러움보다 출연자와 프로그램에 공감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무해한 '무쇠소녀단'"이라 하겠다.



tvN 예능 '무쇠소녀단' 3회/사진=tvN


'무쇠소녀단'은 "멋진 여자들의 멋진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100% 완벽함에서 시작이 아닌, 100%가 아니기에 도전할 수 있는 시작이다. 설인아, 박주현 그리고 진서연이 3회까지 보여준 모습은 '철인 3종 경기 도전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 헉헉거리면서, 쓰러지고, 숨 넘어가는 표정으로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모습 뒤로 다시 일어서고, 걸음을 떼고, 또는 물을 가로질러 앞으로 나가아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할 수 있겠는데'로 전환된다. 때로 등장하는 광기 같은 열정은 웃음 폭탄으로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대목이다.


tvN '무쇠소녀단'./사진=tvN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건강한 에너지, 힐링 포인트는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의 힘도 있다. 방글이 PD는 과거 KBS 2TV '1박2일 시즌4' 메인 PD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출연자들의 꾸밈없는 반응을 끌어내면서 재미와 감동, 힐링까지 선사한 바 있다. 물론, 출연자들 당황케 하는 혹독한 미션을 던져 '1박2일' 특유의 재미도 끌어냈다. 이어 이번 '무쇠소녀단'에서는 출연자들의 '무쇠 정신'을 끌어내며 각자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성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이 함께 응원하게 되는 지점이다.


보는 것만으로 힘이 나고, 건강한 에너지를 받게 되는 '무쇠소녀단'. 볼거리 많은 주말 안방극장에서 꼭 찾아보는 무해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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