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에 깔려 기절 직전"…해외 팬 구한 '로운', 글로벌 미담 확산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9.27 17:12
배우 로운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보테가 베네타 SUMMER 25 쇼 참석 차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임성균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로운이 보테가베네타 행사를 위해 밀라노 패션위크를 찾았다가 자칫 인파에 깔릴 뻔한 한 팬을 구해낸 미담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이탈리아의 로운 팬으로 추정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는 로운에게 감사하는 현지 팬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초반에 영상에 잡힌 빨간 머리 소녀가 제 친구"라면서 운을 뗐다.

그는 "제 친구가 사람들이 계속 뒤에서 밀어대서 거의 기절할 뻔한 상황에 놓였었다"며 "친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로운이 제 친구의 상태를 알아채고 붙잡아줬다"면서 "만약에 로운이 친구를 잡아주지 않았다면 그녀가 크게 다쳤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실제 당시 영상을 보면 로운이 행사장 밖으로 나오자 많은 인파가 앞으로 몰려들고, 맨 앞줄에 있던 빨간 머리 여성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는 자꾸 앞으로 쏠리는 듯 몸이 구부정한 상태에서 불안하게 서 있다가 어느 순간 화면에서 사라진다.


그 순간 로운이 그를 붙잡아 올리는 것이 영상에 담겼다.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넘어진다면 다른 사람에게 깔려 크게 다칠 위험이 있는데, 로운이 위기 상황을 알아채고 적절히 대처한 것이다.

로운이 압사 위기에 놓였던 한 팬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이탈리아 팬 인스타그램 캡처

이 글을 올린 이탈리아 팬은 글을 쓴 당사자는 아니고, 다른 곳에서 퍼온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팬은 "로운은 진정한 신사"라면서 "저 여자(빨간머리)는 내 친구는 아니지만, 로운이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 알리기 위해 이 글을 퍼왔다"고 적었다.

한편 로운은 SF9 멤버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다가 탈퇴 후 배우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비롯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내일', '이 연애는 불가항력', '혼례대첩'에서 주연을 맡으며 필모를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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