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화면으로 AI 사용한다…삼성전자, 갤럭시 탭S10 시리즈 출시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9.27 16:40

갤 탭S10+·S10울트라 출시…글로벌 내달 3일, 한국 4일
각각 12.4·14.6인치 2종…출고가 미정, 약 130만원 추정

갤럭시 탭 S10 울트라 문스톤 그레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플립6 등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 PC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3일부터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럭시 탭S10 시리즈는 미국·유럽·중남미·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한국 출시일은 오는 10월4일이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색상은 문스톤 그레이·플래티넘 실버 2종, 크기는 12.4인치·14.6인치 2종으로 출시된다. 메모리는 12GB램이 적용됐다. 특히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전작 대비 CPU(중앙처리장치)는 약 18%,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약 28%,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약 14% 향상됐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지만, 외신 등은 갤럭시 탭S10+는 999.99달러(약 130만원),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1199.99달러(약 160만원)일 것으로 추정 중이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태블릿의 대화면에 최적화한 갤럭시 AI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음성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하고 번역·요약할 수 있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은 태블릿 PC 화면에 맞춰 UX를 개선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S펜'과 시너지도 높였다. 어떤 화면에서든 동그라미를 그려 이미지 검색을 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단순한 손그림을 완성도 높은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기능은 S펜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서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해 드로잉·영상 및 디자인 편집을 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0+ 플래티넘 실버. /사진=삼성전자

용량은 갤럭시 탭 S10+가 △256GB △512GB 2종이며,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여기에 1TB가 추가돼 3종으로 출시된다. 마이크로SD를 사용하면 최대 1.5TB까지 추가할 수 있다. 배터리는 S10+가 1만90㎃h, S10 울트라가 1만1200㎃h이다. 두 제품 모두 최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800만 화소 초광각의 더블 렌즈, 전면 카메라는 1200만 초광각이 탑재됐다. S10탭 울트라는 여기에 전면 1200만 화소 렌즈가 추가됐다. 디스플레이에는 반사광을 줄여주는 반사 방지(AR) 코팅이 적용됐다.

별도 판매되는 북 커버 키보드에는 한 번에 갤럭시의 음성 AI 비서 '빅스비'나 구글의 생성형 AI 에이전트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는 '갤럭시 AI 키'가 탑재됐다.

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팀장(상무)은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한 차원 높은 AI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며 "사용자는 창작 활동 등에 있어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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