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배추 직수입 나선다…기재차관 "배추 가격 안정 총력 대응"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24.09.27 11:00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서울=뉴스1)
정부가 폭염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의 수급 관리를 위해 신선배추 수입 등에 나선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나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며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배추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해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신선배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해 나가고 김장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10월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의 작황점검, 영양제·약제 할인공급 등 생육관리에도 나선다.

기재부는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 영향이 있는 만큼 농산물 수급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팜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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