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수 OECD '꼴찌'…소득은 최상위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9.27 09:37
사진= 복지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의 봉직의 기준 의사들의 소득 수준은 세 번째로 높아 최상위권이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한 'OECD 보건 통계(Health Statistics)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우리나라가 2.6명으로 자료를 제출한 OECD 회원 38개국 중 멕시코(2.6명)와 함께 최하였다. 이는 한의사를 포함한 수치로 한의사를 제외하면 실제 임상 의사 수는 이보다 더 적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3.8명이었다.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5.4명인 오스트리아다. 이어 노르웨이(4.9명) 독일(4.6명) 덴마크·스위스(4.5명) 등 순이다. 일본과 미국은 2.7명, 캐나다는 2.8명, 영국과 프랑스는 3.2명이다.

사진= 복지부
의학 계열 대학 졸업자 수도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7.6명으로 취하위권이었다. 이스라엘(7.2명) 일본(7.3명) 캐나다(7.5명)에 이어 네 번째로 적었다. OECD 평균은 한국의 두 배 가량인 14.3명이다. 의사 수가 한국과 함께 가장 적었던 멕시코의 경우 의학계열 졸업자 수는 14.5명으로 OECD 평균보다 많다.

의사들의 소득 수준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물가 수준을 고려한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한국 전문의 중 봉직의의 소득은 19만4857달러PPP로 OECD 평균 12만8368달러PPP보다 51.8% 높았다. 우리나라 전문의(봉직의) 임금소득이 2017년에서 2020년 2만8053달러PPP 증가할 때 OECD 평균은 1만8742달러PPP 증가했다. 소득 1위인 네덜란드의 의사 소득은 21만730달러PPP, 2위인 독일은 20만7397달러PPP였다.
사진= 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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