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미디어 광고 개시…"처방 가속화 기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9.27 08:49
셀트리온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 화면.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먼저 개시하고 내달부터 여러 TV 채널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TV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된다. 의약품 정보 접근성이 한국보다 높고 의약품 선택 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짐펜트라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제품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광고에서 환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맥주사(IV) 제형 치료제를 투약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인 일정을 포기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후 의사와 상담으로 자가 투여가 가능한 짐펜트라를 선택하게 되고, 일상을 스스로 설계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의 행복을 누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광고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짐펜트라의 핵심 세일즈 활동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는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큰 3가지 요소를 '3P'로 꼽는데,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처방의(Provider)와 보험사(Payer)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까지 매체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병원 내 부착물·인쇄물·옥외 매체 등 처방 현장에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POC(Point of Care) 광고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면서 더 많은 환자가 셀트리온 치료제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일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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