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임시주주총회 성료…동구바이오제약과 협력 강화로 새로운 도약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9.27 08:46
혁신 신약개발 기업 큐리언트는 지난 26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지배구조에 따른 7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따.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최대 5인이었던 이사회의 정원을 7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과 더불어, 3인의 신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 이병걸 상무, 그리고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마영민 대표를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이사 및 의장 선임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 5월 유상증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SI(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해석된다.

큐리언트는 현재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의 허가임상이 호주에서 부룰리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항암제 Q901의 임상1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Q901은 이번 임상1상시험을 통해 임상2상시험 투여 용량이 결정되면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관문억제제 그리고 유방암에서의 항호르몬제 등과의 병용요법 임상시험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며 "이번 협력관계강화를 통한 회사의 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이사 선임으로 인해 양사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이사회 구성이 완료됐다"며 "큐리언트의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다.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 큐리언트의 안정성 및 지속성 측면을 강화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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