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실적 부진 전망…향후 개선 기대감-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9.27 08:03
NH투자증권이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정부 부양책 및 국내 건축착공면적 증가 영향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대처럼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8월까지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17% 감소했고 이로 인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19% 증가했다"며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연초대비 7%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저효과이긴 하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7월까지 국내 철근 및 H형강 수요는 20% 감소, 이는 주요 제강사들의 감산으로 이어졌다"며 "단 8월까지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11%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내 봉형강 수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고 NH투자증권 예상치 및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3분기까지 업황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중국의 경기 부양 영향으로 향후 업황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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