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공장 매각 완료…"재무구조 개선 가시화"-삼성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9.27 08:03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체결한 건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지분을 중국 패널업체인 CSOT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총 매각 대금은 2조25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이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가이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지난 8월1일 CSOT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고 공시한 뒤 결국 최종매각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분석했다.


현금유입은 최종매각절차가 마무리될 2025년 1분기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매각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계약에 변수가 없다면 2025년 1분기 중 2조원의 현금이 유입되는데 이는 2023년 자기자본(8조7000억원)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는 "해당 매각 대상 자산의 장부가액은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처분 손익을 따지긴 어렵다"면서도 "내년 1분기 재무구조 개선의 모습을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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