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과 휴전설 일축…"전력으로 싸울 것"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4.09.26 21:2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 정부 공보실에서 지도를 앞에 두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사실과 반대"라며 "총리는 군대에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도 이날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부에서는 어떤 휴전도 없다"며 "테러단체 헤즈볼라에 승리하고 북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프랑스 등 국제사회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3주 휴전을 제안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레바논 총리도 휴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지난 20일부터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600명 이상이 숨지고 1900명 정도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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