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팔로워 '요리하는쿠자' 브랜드, 와디즈·롯데홈쇼핑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9.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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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왼쪽)와 구관회 쿠자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투자계약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와디즈 제공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의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롯데홈쇼핑과 결성한 넥스트브랜드 육성펀드(라이콘 펀드)의 첫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투자 기업은 프리미엄 주방 용품 브랜드 '쿠자'(KOOZA)를 운영하는 쿠자커뮤니케이션이다. 이 회사는 설립 3년 만에 누적 매출 130억원을 달성하며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쿠자는 유튜버이자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요리하는쿠자'가 런칭한 프리미엄 주방·생활용품 브랜드다. 소셜미디어의 팬덤을 활용해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단골고객 확보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316 프라이팬'은 와디즈에서 누적 17억원의 펀딩을 달성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20여종의 316 스테인리스 제품까지 확장해 국내 홈쇼핑, 백화점, 라이브커머스 등으로부터 꾸준한 입점 요청을 받고 있다.


쿠자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 공장 확장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구관회 쿠자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와디즈,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성과를 만들고 단골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내 대표적인 스테인레스 쿡웨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쿠자커뮤니케이션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나선다. 아울러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 운영사로서 최대 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쿠자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창의성과 팬덤, 브랜드로서의 제품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와디즈와 롯데홈쇼핑 밸류체인을 활용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고속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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