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디지털 역량은?…원본 데이터 첫 공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4.09.27 06:00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 원자료(raw data)를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민 디지털역량 실태조사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소양, 지식, 능력 등 시민의 디지털 역량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5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과 2023년에 실시한 조사다.

성인 2500명, 고령층 2500명, 장애인 500명의 디지털 역량을 △디지털 기기 이용 △디지털 서비스 이용 △디지털 소양 △디지털 안전·보안 등으로 나누어 조사한 것으로 약 32개 분야(200여 문항)의 상세 데이터를 포함한다.

데이터는 모두 가구방문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수집해 응답 편향을 최소화했다. 표본은 자치구, 연령별 인구수를 고려해 배분하고 표본 50% 이상을 고령층으로 구성해 고령층 역량 조사의 신뢰성과 대표성을 높였다.


데이터 공개로 디지털 포용 분야를 연구하는 학계, 연구기관, 공공 및 민간기관 등에서 다양한 학술적·정책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재단은 기대했다. 특히 서울시의 디지털 포용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연구자는 서울디지털재단에 '자료이용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 자료실(https://sdf.seoul.kr/data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원자료 공개는 약자와의 동행을 추구하는 서울시 정책 방향에 부합한다"며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가 나오고 서울시의 디지털 포용 정책이 더욱 정교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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