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포스코, 'STS배관 응용기술 연구센터' 공동 설립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9.27 16:31
세종대학교와 포스코 철강솔루션 연구소 간 협정식 모습/사진제공=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포스코 철강솔루션 연구소와 기술협력 협약을 통해 '포스코-세종대 STS배관 응용기술 연구센터'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홍석표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이끌게 된다. 주요 목표는 STS(스테인리스스틸) 배관의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PossFD 400계와 같은 특화된 STS 강을 시장에 적용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관 응용 기술을 보유한 세종대와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STS배관 기술 개발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한다. 열교환기용 STS 배관의 고주파 브레이징 용접 기술과 용접부 표면 산화 방지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친환경적 후처리 기술도 연구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와 함께 신소재 및 가공 공정 연구를 통해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고, 실험 및 검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연구센터는 에어컨·냉동기용 냉매 배관의 저원가 휴대용 브레이징 용접기와 용접부 표면 산화 방지 기술을 개발한다. 친환경 산세·세척 프로세스와 전조 가공 방법 개발로 동 전열관 수준의 전열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포스코는 소재 개발, 플럭스 최적화, 고객사 신뢰성 검증을 담당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대 측은 "이번 연구센터 설립으로 STS배관 기술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며 "특히 LG·삼성 등 글로벌 고객사에 STS배관 부품을 적용해 판매를 확대하고 STS배관 기술의 이용 장벽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연구센터는 또한 원자력 발전 배관 소재 연구와 같은 정부 과제에도 적극 참여해 국가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최신 기술을 교육하고, 산업계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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