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ELS 발행액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었다. 직전 반기 대비로는 55.3%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는데 HSCEI 지수 기초 ELS 손실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고 비중(50.5%)도 전년 동기 대비 25.8%p(포인트) 줄었다. 반면 종목형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8% 늘었고 비중은 43.9%로 전년 동기 대비 24%p 상승했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코스피200이 7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초자산으로서 주요 해외지수의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기초 ELS 발행 비중이 코스피200 비중을 밑돌았다.
상품구조별로 녹인(Knock-In)형 EL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원 감소했고 비중(16%)은 15.4%p 감소했다.이 중 저(低)Knock-In형 ELS 발행 비중이 97%로 대부분이었다.
한편 상반기 ELS 전체 상환액은 3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직전 반기 대비로는 15.6% 줄었다. 상반기 만기상환(17조2000억원)의 경우 HSCEI 기초 ELS의 만기도래가 상반기에 집중돼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했다.
지난 6월말 ELS 발행잔액은 5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24.3%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1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54.9% 감소했는데 이는 HSCEI 지수 기초 ELS의 만기상환이 올 2분기에 집중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주요기초자산별 발행잔액은 S&P500 기초 ELS가 13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S&P500, 코스피200, 유로스톡스50 기초 ELS의 발행잔액은 지난해 6월말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6월말 파생결합증권 잔액(80조5000억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5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2조8000억원 감소, 비중(67%)은 8.1%p 증가했다. ELS의 자체헤지 규모는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2조8000억원 감소했으나 비중은 14.4%p 증가한 80.2%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85조8000억원으로, 부채평가액을 6조1000억원 초과했다. 부채평가액은 파생결합증권 발행가액의 월말 평가잔액 등을 말한다.
올 상반기 투자자들의 투자손익률은 ELS의 경우 연 -7.3%로 전년 동기 대비 13.7%p 감소했고, DLS는 연 2%로 전년 동기 대비 0.9%p 감소했다. 올 상반기 HSCEI 기초 ELS의 만기도래 집중으로 손실이 확정됨에 따라 ELS 투자손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했다. 상반기 중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손익은 3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감소했다.
6월말 녹인(손실 발생 기준) 발생 파생결합증권은 7000억원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의 0.8% 수준이고 전액 ELS에서 발생했다. 노인 발생 HSCEI 기초 ELS 중 5조2000억원이 상반기에 만기상환돼 6월말 기준 잔액은 지난해 12월말 대비 10.2%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사채 발행현황,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투자자 위험고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