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암표'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티켓 추첨 증정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9.26 23:41

27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행위를 금지하는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된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개정법률 시행을 계기로 암표 근절 인식을 확산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부터 암표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암표 통합 신고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2매)을 지급한다.


문체부는 프로 단체, 입장권 판매 대행사 등과 협력해 10월부터 각 예매 사이트와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개정법률 시행과 암표 신고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법률 시행 이후에도 매크로 이용과 관계없는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하는 등 암표 근절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이 스포츠 분야 암표 거래를 근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함께 각 프로연맹·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 등을 추진해 암표를 근절하고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비명 들었다" 아이 5명 모두 실종…11년 만에 유골 찾았지만[뉴스속오늘]
  2. 2 "개그맨들에게 폭력·따돌림 당해"…'뜬금 은퇴→해외행' 천수정 폭로
  3. 3 박수홍 법인 지분이 조카에…"비상식적" 세무사 의심에 친형이 한 말
  4. 4 연회비 50만원인데 "그 카드, 본전 뽑아요"…MZ '똑똑한 플렉스' 뭐길래
  5. 5 성추문 4년만에 입연 장동건…"뻔한 얘기지만, 모든 게 소중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