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 참여기업 중 8곳이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도 입주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부가 지난 5월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서 열린 '한일 바이오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의 후속 조치다.
이들은 관절염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관련 규제나 법규가 없어 연구개발(R&D)가 어려운 치료제들이다. 동시에 현지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실증, 기술개발, 기업협력, 투자, 비임상·임상, 인허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중기부는 이들을 위해 도쿄의대병원, 큐슈대학, 제약회사인 아스텔라스 등과 협의해 공동R&D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조성한 1억달러 규모의 한일공동펀드 등을 통해 투자유치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일본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메디포드, 네모토사이언스 등이 안전성 및 효능 검증을 지원하고 현지 제약기업들이 분산형 임상 등을 제공하도록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은 다양한 주체와 연계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개별 기업차원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은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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