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근석(37)이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의정 갈등 여파로 7개월 만에 수술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최근 갑상선(갑상샘)암과 싸웠다고 알렸다.
장근석은 "내 몸에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갑상선암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지난해 10월 건강검진 후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가족력도 없고 원인이 될 만한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대란이 있어 바로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의정 갈등 여파에 대해 장근석은 "지금도 수술실 잡기가 쉽지 않다"며 "(암 진단 직후) 그때부터 예약해 기다리다가 올해 5월 말쯤 수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지난 4월 병원으로부터 "한 달 후에 수술할 수 있다"라는 연락을 받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뒤 건강 관리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암 투병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장근석은 "6시간 동안 수술받은 뒤 사투에서 이겨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완치된 상태"라고 했다.
장근석은 "(암세포가) 되게 작은 점만 한 세포였는데, 수술 후 의사 선생님이 다른 부위에 전이된 것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했다"며 "최종 완치 결과까지는 여러 검사가 필요해 3개월 정도 걸렸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장근석은 "이번 계기로 내 삶을 진짜 많이 돌아봤다"며 "다만 부정적이진 않았고 (앞으로) 더 긍정적인 장근석으로 새로 태어날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